최근 2차 전지 주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필두로 포스코퓨처엠까지 포함하여 양극재 기업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포스코홀딩스 등 포스코 그룹주들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세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공매도의 숏스퀴즈입니다.
그래서 23년 7월 25일 기준 그전 250일 동안 쌓여있던 2차 전지 주식들의 대차 잔고가 얼마나 상환되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250일보다 더 오래 전의 대차 잔고까지 보고 싶지만, 삼성증권 HTS에서는 250일까지의 잔고만 조회 가능하기 때문에 250일을 기준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250일 동안 대차한 수량보다 15만 주 정도 더 많은 수량을 상환하였습니다.
250일보다 더 전에 대차 했던 물량까지 상환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오늘은 무려 43만 주를 상환하면서 엄청난 상승세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보다 더 많은 수가 상환되었습니다.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보다 주당 가격이 3배 정도 높으니 주가 비율을 고려하였을 때 45만 주 정도 더 상환되었으면 에코프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250일 기준 현재 100만 주가량 더 많이 상환되었습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도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금일 무려 120만 주가 상환되면서 엄청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에코프로 그룹주와 다르게 250일 기준 대차 잔고가 조금 남아 있습니다.
또한 금일 대차 상환 수량도 20만 주 정도로 에코프로 그룹주와 비교하였을 때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에코프로 그룹주가 엄청난 대차 상환에 힘입어 상승하자 그 반사 효과로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엘앤에프
한때는 2차 전지 대장주였지만, 지금은 박스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안타까운 주식입니다.
역시나 박스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만큼 대차 잔고가 상환 수량보다 훨씬 많이 쌓여있으며, 대차 상환도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가 상승에 공매도 숏 스퀴즈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시장이 깜짝 놀랄 정도의 이벤트를 보여주지 않는 한 엘앤에프의 상승은 앞으로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5. 포스코홀딩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에코프로 그룹주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대차 잔고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엘앤에프와 유사한 상황으로 안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차이점은 포스코홀딩스는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 주가 상승 수급 주체가 개인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감안하였을 때 공매도 세력들은 현재 엄청난 불안에 떨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에코프로처럼 향후 공매도 숏스퀴즈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보입니다.
2차 전지 주식들의 대차 잔고를 확인한 결과 공매도 숏 스퀴즈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종목에서 대차 상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 주가 흐름과 대차 잔고 상환 여력 등을 감안하여 투자하시면 더욱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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